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공산주의 국가다.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자본주의적 요소를 상당 부분 도입했으나 헌법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국토 면적은 23만 7천 km2. 인구는 약 730만 명이다(2020년 기준).
종족구성은 라오족이 인구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랴오퉁 22%, 랴오숭 9%, 베트남계 1%이다. 공용어는 라오어이며, 종교는 전체 인구의 약 95%가 소승불교를 믿고 있고 나머지는 토착종교를 신봉한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사이에 끼어 있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내륙국이다.
라오스의 주 민족인 라오 족은 따이(Tai) 족의 일파로, 태국의 타이(ไทยสยาม) 족과는 친척 관계에 있는 민족이다. 따이 족은 5~8세기부터 동남아의 강국들의 지배가 닿지 않는 인도차이나 북부 외곽 지역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서쪽으로 이동하여 동남아시아에 자리잡았는데, 11세기부터 동남아 각국의 기록에 나타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므앙(ເມືອງ)이라고 통칭하는 여러 소국들을 세웠는데, 이 시기 라오스 지역에는 루앙 프라방과 비엔티안의 므앙들의 세력이 두드러졌다.
역사에서의 등장 이래 계속해서 여러 소국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던 라오스 지역은 파응움의 등장으로 인해 통일된다. 크메르제국 왕가에서 성장한 그는 루앙 프라방에 위치해있던 한 무앙에서 변란을 피해 앙코르로 망명했던 왕자의 아들로, 크메르 왕의 명령을 받들고 현 라오스 일대를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이어 그는 루앙프라방에 수도를 정하고 크메르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여 1353년 란쌍 왕국을 세웠다.
17세기 중반 술리나봉사 왕 때 크게 번영했지만 후계자를 남기지 못했다. 18세기초에 급격히 몰락하여 란쌍 왕국은 3개로 분열되고 친 태국 세력과 친 베트남 세력의 대립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졌다. 이때 비엔티안 왕국의 차오아누 왕은 영국이 태국을 공격한다는 소문을 듣고 태국 정벌에 나셨다. 하지만 1828년에 태국이 비엔티안 왕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키고 심지어 국왕도 태국에 끌려가 감옥에서 살았다. 비엔티안 왕국의 왕 차오아누는 1829년 감옥에서 죽었다. 결국 분열된 라오스는 태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1893년, 비엔티안 왕국, 루앙프라방 왕국, 참파싹 왕국이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면서 연합되었다.
1860년대부터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침략이 시작되어 프랑스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당시에 라오스 영토의 거의 대부분이 태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프랑스는 무력을 사용하여 태국 정부로부터 메콩강 동쪽의 영토 지배권을 인정받았는데 이 영토가 현재의 라오스가 된다.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아름다운 유럽, 크로아티아 (0) | 2021.08.27 |
---|---|
고갱이 반한 파라다이스, 타히티 (0) | 2021.08.12 |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인도네시아' (0) | 2021.07.20 |
동(東)투르키스탄 (0) | 2021.06.28 |
하와이 왕국 (0) | 202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