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하마스와 파타”

frog.ko 2023. 10. 29. 13:36

팔레스타인에는 크게 두 주요 정치 세력이 있다.

 

중도 온건 성향의 파타는 현재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집권당으로 PA가 태동하기 전, 팔레스타인의 대이스라엘 무장 투쟁을 이끌었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주축 세력으로서, 오늘날 팔레스타인의 대표 정당이자 가장 오래된 정치 세력이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대이스라엘 민중봉기, 이른바 ‘1차 인티파다(Intifada)’가 발발한 198710월 공식 창립됐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이스라엘과 피 흘리는 영토 전쟁을 벌여온 팔레스타인은 198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정치적,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 중심에는 당시 지금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이끌었던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파타당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을 거부하고 나타난 게 바로 하마스입니다.

 

하마스는 아랍어 이슬람 저항 운동의 영어 표기 앞 글자를 딴 약어로, 아랍권 최대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에서 활동하던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하마스는 산하에 알카심 여단이라는 무장조직을 두고 계속해서 반이스라엘 강경 투쟁 노선을 걸었고요.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항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이슬람식 사회복지 사업을 약속하면서 대중적 지지를 확보해 나갔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이스라엘과의 평화 공존책인 양국 방안을 지지하던 종래의 집권여당 파타를 누르고 승리하였고 이후 파타와의 권력 분쟁 끝에 파타는 서안 지구,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서 집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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