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족은 태국 국적을 가진 사람 또는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의 민족. 주로 벼농사를 지으며, 상좌부 불교(소승불교)를 믿는다. 라오스의 라오인 및 미얀마의 샨족, 베트남의 적·백·흑타이족, 중국의 소수민족인 좡족·태족(다이족)과 가까운 관계이다.
현재 태국을 형성하는 국민은 타이족이고, 중국 남붖지역에서 내려왔다. 따라서 태국 땅에서 타이족의 역사는 13세기 이후로 8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태국(泰國)은 타이족의 나라라는 한자식 표기에서 나온 말로, 태국의 타이족과 중국의 소수민족인 다이족(傣族)은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언어의 유사성으로 종족을 구별하는 어족의 개념으로는 타이족, 라오족, 중국 광시성의 좡족(壯族), 다이족이 한 뿌리에서 파생된 종족으로 본다. 타이어족은 중국 서남부, 태국, 베트남 부부, 라오스, 버마 북부에 산재하고 있다.
이 종족은 인도네시아-태평양에 뿌리를 둔 남방계로, 고대엔 대만과 푸젠성에서 살다가 BC 12세기경에 양쯔강 중류로 이동했다. 주(周)나라 이후 중국 한족이 팽창하고 남방으로 이주하면서 타이어족은 광둥성, 광시성, 윈난, 구이저우성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남만왕(南蠻王) 맹획(孟獲)이 버마족이라는 설이 있지만, 정황상 타이족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주나라 이후 한족의 남방개척은 그곳에 사는 종족에겐 엄청난 피해를 주었고, 타이족도 피해자의 하나였다. 중국 남방에서 한족과 타이족의 충돌은 8세기 이후 잦아졌다. 당나라 시절인 722년 타이족의 일파인 라오족이 광둥성에서 남월(南越 또는 南粤)을 건국했다가 한족의 토벌에 6만명이 살해되었고, 726년에 광시성에서 또다시 반란이 일어났으나, 패배해 3만명이 체포되고 처형되었다. 756년에 타이족이 반란을 일으켜 20만의 군대를 이끌며 4년을 끌었지만 결국 진압되었다.
중국 역사에서 타이족은 남만(南蠻)의 오랑캐로 서술되었을 뿐 그들의 독자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구당서에 나오는 남조(南詔)는 타이족과 소수 종족의 연합왕국이었다. 738년~902년에 윈난성을 통치한 남조는 불교왕국으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까지 세력을 넓혔다. 남조는 한족의 반란으로 멸망하고, 소수민족들이 다시 세운 나라가 송나라 시대의 대리국(大理國)이다.
타이족의 본격적인 남하는 송나라 시대로 관측된다. 송나라는 북방의 금나라에 쫓겨 단절되고 왕조가 남쪽에서 명맥을 이어 남송(南宋, 1127∼1279).이라고 했다. 남송은 양쯔강 이남의 강남 개발에 나섰다. 남송이 광둥, 광시 일대를 본격적으로 한족 거주지역으로 만들면서 그곳에 뿌리내렸던 타이족들은 근거지를 잃게 되었다. 그들은 윈난성으로 가거나, 베트남, 라오스, 태국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참고자료>
나무위키/위킾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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