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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브흐족과 월타족

니브흐인(영어: The Nivkhs, 러시아어: Нивхи)은 아무르강 하류 지역 및 사할린섬 북부에 주로 거주하는 원주민족이다. 길랴크(Gilyaks)라고도 한다. 본래 독자적인 니브흐어를 썼으나 현대에는 대부분 거주국에 따라 러시아어 또는 일본어를 쓴다. 현재 대부분은 러시아에 거주하나,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 일본령이었던 남사할린에 거주했던 니브흐족은 일본이 패망한 후에 일본으로 송환되어 일본 홋카이도의 니브흐족 인구는 1989년에 564명으로 확인된다. 일본 홋카이도에 사는 니브흐족은 삿포로시, 하코다테시, 아바시리시 등에 거주한다. 윌타인(ульта, Ulta, Ulcha, Uilta, ウィルタ) 러시아의 사할린 섬, 쿠릴 열도 및 일본의 홋카이도에 걸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윌타족은 자신들..

민족 2021.10.29

네르친스크 조약

네르친스크 조약은 시베리아 자바이칼 지방 네르친스크에서 1689년 8월 27일 청 제국과 러시아 차르국 사이에 체결된 조약이다. 러시아는 이반 4세가 16세기 중엽에 돈 코작의 추장인 에르마크로 하여금 시베리아를 경략하게 하면서부터 아시아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 뒤 17세기에는 헤이룽 강 연안에서 네르친스크 성을 쌓고 남하하고자 하였다. 이에 청의 강희제는 청나라의 발상지인 만주를 보호하려고 러시아의 남하를 적극적으로 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어서(1689) 스타노보이 산맥으로 국경을 정하였다. 그 뒤 러시아는 다시 몽고 방면으로 남하를 꾀하였으나, 청은 역시 캬흐타 조약(1727)을 맺어서 이를 저지시켰다. 러시아는 청의 힘에 부딪혀 남하할 수 없게 되자, 다시 동쪽으로 진..

세계역사 2021.10.20

유럽의 가장 오래된 이슬람

러시아에서 안달루시아까지, 무슬림들은 유럽에서 1천년 넘게 살고 있다. 무슬림들은 오스만터키의 정복 덕택에 발칸에 정착한다. 이후 발칸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온전한 공동체를 구성하지 못한 채 제국의 신민으로 살게 된다. 이들은 오랫동안 터키 제국에 충성을 다했으나, ‘터키인’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반대로 주변 기독교 국가들 사이에선 터키인들로 간주됐다. 유럽에서 이슬람의 긴 역사는 8세기부터 시작된다. 이베리아 반도의 알안달루스 시기(Al-Andalus, 711~1492년)와 시칠리아 수장국 시기(948~1091년) 이후 이슬람은 오스만터키의 정복 덕택에 발칸에 정착한다. 몇몇 이야기에 따르면, 터키 군대가 트라키아(발칸반도 동부지방)의 에브로스 강을 건너기 이전에도(1371년), 이슬람 순회 수도승들은 ..

종교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