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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리진

애보리진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유럽인이 도래하기 전부터 거주하고 있었던 민족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애버리지니 또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라고 불리며 가끔씩 퍼스트 오스트레일리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Indigenous Australian이라는 개념은 다시 어보리진 호주인(Aboriginal Australians)과 토레스 해협인(Torres Strait Islanders)으로 분류된다. 퀸즐랜드 북부에선 파마(Pama)라고 하며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선 늉아(Nyunga)라고 스스로를 일컬었는데 (물론 지역차는 있다) 이를 따서 파마늉아어족이란 말이 생겼다.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파마늉아어족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하지만 북부나 태즈메이니아 섬 원주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의 애버리지니, ..

부족 2021.08.31

파슈툰족

파슈툰인(Pashtun)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걸쳐 거주하는 이란계 민족으로 파키스탄에 4400만여 명, 아프가니스탄에 1500만여 명, 인도에 300만여 명이 거주한다. 아프가니스탄 전체 인구의 38~42% 정도를 차지하는 최대 민족이며 파키스탄에서는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민족이다. 파슈툰인 총 인구는 약 6~7천만여 명 정도이다. 언어는 이란의 페르시아어(다리어)와 비슷한 점이 많은 파슈토어를 쓴다. 같은 이란어군에 속하여 비슷할 점이 많을 뿐, 상세하게 들어가면 페르시아어와 다리어는 서이란어군, 파슈토어는 동이란어군에 속한 탓에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파슈툰인이 많이 분포하는 나라는 파키스탄으로, 파키스탄 전 인구의 약 17% 정도를 차지하여 펀자브족에 이어 파키스탄 내에서 두..

부족 2021.08.29

남중국해의 영토 분쟁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본질은 남중국해에 위치한 수많은 해양지형들의 소유권을 놓고 중국과 아세안 5개국(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그리고 대만이 대립하고 있다. 중국은 1947년 설정한 남해구단선(Nine Dash Line)을 근거로 남중국해의 80%가 자국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반면, 아세안 5개국은 남해구단선의 역사적 권원을 부정하면서 현재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남중국해 해양지형들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과 맞서고 있다. 하지만 아세안 5개국,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의 공세에 맞설 수 있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강대국들(미국, 일본, 인도, 호주, 러시아)을 분쟁에 개입시켜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공세적 해양정책으로부터‘항행의 자유’..

時事 202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