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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유럽, 크로아티아

정식 명칭은 크로아티아공화국(Republic of Croatia)으로, 아드리아해안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5835㎞이다. 면적은 5만 6594㎢, 인구는 446만 4844명(2015년 현재), 수도는 자그레브(Zagreb)이다. 발칸반도 지역에서는 가톨릭과 정교회 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나라이며 가톨릭이 대부분(90% 가까이)이다. 가톨릭은 그 자체로 세르비아나 보스니아인과 구별되는 크로아티아인의 민족 정체성이기도 하다. 서북쪽으로 슬로베니아, 동북쪽으로 헝가리, 동쪽으로 세르비아, 동남쪽으로 몬테네그로, 그리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동부 중간에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고, 이를 건너가면 이탈리아가 있다. 유럽 내 최장신 국가들 중 하나다. 보통 네덜란드로 알고 있지만 크..

나라 2021.08.27

이라크의 숨통 '샤트알아랍 수로'

샤트알아랍 강은 이라크 남부에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합류하여 이란과 이라크 국경을 따라 200km를 흐르는 강이다.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에 샤트알아랍은 이란과의 국경이었다. 1913년 이슬람의 두 강대국인 오스만투르크 제국과 이란은 국제적 관례인 '탈베크(Talweg)의 규칙'을 따라 샤트알아랍의 가항수로(可航水路)의 가장 깊은 곳(流心)을 양국 간의 경계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차 대전 이후 오스만투르크가 패하고, 이라크는 영국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1932년 이라크는 영국이 뒤를 돌보아 주는데 힘입어 샤트알아랍의 동쪽(이란쪽) 연안으로 국경선을 긋는 조약을 체결했다. 이란은 탈베크의 규칙을 지켜 강 중앙을 경계로 하자고 했지만, 러시아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지원이 필요했..

지리/전쟁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