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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국의 몽골 괴뢰국 '몽강국'

1933년 3월, 관동군이 중화민국의 영토인 열하성(러허성)을 침공해 합병한 열하사변 이래, 4월 차하르성을 침공하면서 내몽골을 향한 일본의 침략야욕이 본격화되었다. 7월에 내몽골 지역의 유력인사이며 청나라에서 내몽골 지역의 왕공족이라는 귀족의 직함을 맡았었던 데므치그돈로브는 내몽골의 유력자들을 불러모아 국민정부와 장제스에게 이러한 정세를 바탕으로 내몽골의 자치를 요구할 목적으로 몽골 자치 협의회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장제스는 데므치그돈로브 휘하의 내몽골 유력인사들이 내몽골 지역을 일본에 송두리째 넘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자치정부를 중앙 행정원 직속으로 설립 해줄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데므치그돈로브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만주국[6]에 주둔한 일본 관동군과 군수물자들을 주고받으며, 그들과 몽골국의 건국..

나라 2021.10.16

가가우즈인

가가우즈인들은 동유럽의 튀르크계 민족으로 아제르바이잔인, 터키인과 함께 서부 오우즈 튀르크어파에 해당하는 가가우즈어를 사용한다. 다른 튀르크계 민족들과 다르게 정교회를 믿는다. 몰도바의 가가우지아에선 다수 민족이며 우크라이나 남부 부자크 지역에도 다수 거주한다. 러시아, 터키에도 소수의 가가우즈인들이 거주한다. 소련 시절에는 인구가 30만여 명에 달했으나, 민족어 교육이 제한받고 소련 해체 이후에는 가가우즈인들의 거주 지역이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로 분단되는 과정에서 많은 가가우즈인들이 이웃 주민들과 동화되며 인구가 감소하였다. 현재 총 인구는 24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몰도바에서는 12만 6천여 명이 거주하며 우크라이나에서는 부자크 지역을 중심으로 3만 1천여 명이 거주한다. 경제 상황이 비교적 더 괜찮고..

민족 2021.10.13

스타벅스(Starbucks)와 세이렌(Seiren)

‘Coffe’라는 명칭의 유래는 최초 발견 지역인 동아프리카 ‘카파(Kappa)’라는 지명에서 비롯됐다. 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목동이 염소가 붉은 열매를 따 먹고 흥분해 있는 모습을 보고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발견된 커피는 11세기 홍해를 거쳐 아랍으로 전파돼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커피 전문점이 즐비할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중 스타벅스는 단연코 독보적인 커피 브랜드로써 세계 각지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라는 명칭이 실은 바다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7~11세기 중반에 걸쳐 북쪽에서부터 배를 타고 남하해 온 한 무리가 있었다. 농업 기술의 발달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에 한정된 자원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

상식 202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