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3월, 관동군이 중화민국의 영토인 열하성(러허성)을 침공해 합병한 열하사변 이래, 4월 차하르성을 침공하면서 내몽골을 향한 일본의 침략야욕이 본격화되었다. 7월에 내몽골 지역의 유력인사이며 청나라에서 내몽골 지역의 왕공족이라는 귀족의 직함을 맡았었던 데므치그돈로브는 내몽골의 유력자들을 불러모아 국민정부와 장제스에게 이러한 정세를 바탕으로 내몽골의 자치를 요구할 목적으로 몽골 자치 협의회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장제스는 데므치그돈로브 휘하의 내몽골 유력인사들이 내몽골 지역을 일본에 송두리째 넘기는 사태를 막기 위해 자치정부를 중앙 행정원 직속으로 설립 해줄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데므치그돈로브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만주국[6]에 주둔한 일본 관동군과 군수물자들을 주고받으며, 그들과 몽골국의 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