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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이 반한 파라다이스, 타히티

타히티(Tahiti)의 공식명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로 5개의 군도로 이루어진 총 118개의 섬이 남태평양 한폭판에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만한 크기로 펼쳐져 있다. 그중 타히티는 이 크고 작은 섬들 중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섬이며 남위 17도, 서경 149도에 위치하고 있다. 타히티 섬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수도는 북서 해안에 있는 파페에테이다.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이 말년을 보냈던 곳으로 유명하다. 면적은 1,045km2로, 세종특별자치시(465)의2.2배, 대전광역시(539.35)의 1.9배, 광주광역시(501.18)의 2.1배, 대구광역시(885.61)의 1.2배에 달하며, 인천광역시(1,062.60), 울산광역시..

나라 2021.08.12

독일의 나미비아 원주민 대학살

1884년, 독일 제국은 자국의 영향력 하에 있던 나미비아 지역을 보호령으로 선언하였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확장하던 대영제국을 견제하기 위한 술수였다. 1885년, 서양 열강들이 아프리카를 분할하기 위해 개최된 베를린 회담을 통해, 독일 제국은 나미비아, 카메룬,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를 손에 넣었다. 이 중 나미비아는 '남서아프리카'라는 이름으로 독일 제국 식민지의 한 축을 담당했다. 독일 제국은 1884∼1915년 나미비아를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원주민에 대해 여러 차례 잔혹 행위를 했다. 헤레로·나마 집단학살은 1904년에서 1907년 사이 헤레로 전쟁 와중에 독일 제국이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오늘날의 나미비아)에서 헤레로인과 나마인에 대한 집단적 박해를 가한 사건이다. 20세기 최초의 집단..

부족 2021.08.02

키릴 문자

키릴 문자는 동유럽(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일부 지역, 크로아티아 일부 지역, 루마니아 일부 지역, 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와 중앙아시아, 북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일부 지역(압하지야, 남오세티야), 몽골 등 슬라브권의 영향을 받은 나라에서 쓰이는 문자이다. 폴란드와 체코는 서슬라브어 계통이지만 키릴 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라틴 문자와 같거나 모양이 비슷한 문자가 여럿 있다. 왜냐하면 키릴 문자 를 만들때 라틴 문자에서 좀 가져왔고, 둘 다 그리스 문자를 기본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키릴 문자가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변형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라틴 문자처럼 그리스 문자에서 파생된 글자 체계이기 때문에, 현..

상식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