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칠레의 중부 안데스산맥의 아라우칸어(語)를 쓰는 남아메리카 인디언 가운데 규모가 가장큰 부족으로 비오비오 강 남쪽에 있는 칠레의 센트랄 계곡에 산다.현재 소수만이 남쪽에 거주하고 있다.
원주민인 마푸체 족은 용감하고 자존심이 강하다고 하는데, 끝내 정복되지 않은 인디언으로 불리고 있다.
마푸체 민족은 남아메리카의 다른 여러 원주민과 달리 에스파냐 제국과 에스파냐 제국에서 독립한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9세기 후반까지 독립을 유지했다.
결국 마푸체 민족은 영토의 95%를 빼앗기고 5% 남짓하는 땅에 떠밀려 들어가 살고있다. 19세기중반 쯤에 니돌 롱코(지도자) 마닌과 다른 롱코들이 프랑스 사람을 왕으로 받들어 근대국가 설립을 시도한 적도 있다.
아라우카니아 파타고니아 왕국은 프랑스의 법조인이자 모험가인 오렐리앙투안 드 투낭이 19세기에 남미에 세운 단명 왕국이다.오렐리가 1860년대에 남미 지역을 찾았을 때, 아라우카니아와 파타고니아 (Patagonia)에 살던 토착민 마푸체족은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칠레와 아르헨티나 정부 의 군사적,경제적 압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마푸체인들에게 동정적이었던 오렐리를 마푸체의 족장 모임인 론코가 왕으로 추대하여, 아라우카니아 파타고니아 왕국이란 나라가 세워졌다.그는 이 나라의 국제적 승인을 위해 애썼으나 칠레육군이 서 아라우카니아 지역을 밀고 들어와 오렐리를 사로잡음으로 그의 왕국은 간단히 무너졌다.
오렐리는 칠레, 아르헨티나 양국 정부로부터 제정신이 아닌 정신병자처럼 다뤄졌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고문이나 형벌은 받지 않고 칠레의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가 프랑스로 돌아와 1878년에 죽었다.
오렐리의 후손들은 지금까지 아라우카니아 파타고니아 왕국의 계승을 자처하며 현재 그의 후손은 1952년에 태어난 펠리페(Felip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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