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부족은?

frog.ko 2020. 11. 14. 01:56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국가'는 네덜란드이다(남자 평균키 182.8cm, 여자 170cm). 그러나 현생 인류 중 가장 큰 종족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딩카족'이다.

딩카족은 남수단의 최대 인구를 구성하는 민족으로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딩카어를 사용하는 나일로트계 민족이다. 남수단을 기준으로 460만여 명 정도가 거주한다. 남수단의 누에르족과 밀접한 사이로 생태와 역사, 문화가 누에르족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다.

 

다만 현재에는 두 부족 사이에 내전이 치열하다고 한다. 과거에는 케냐의 루오족과 밀접한 관계인 쉴룩족이 남수단 지역의 실세를 차지하였으나 쉴룩족이 아랍 노예상인들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몰락하고 남수단의 실세가 되었다.

 

딩카족은 상단에 사진과 같이 이마에 수평으로 흉터를 그어 다른 부족과 자신의 부족원을 구분한다.

 

아프리카 내륙에서 유목을 하던 이들은 남자 평균키 '190cm' 여자 평균키 '180cm' 가량으로,

성인 남자, 여자 모두 합한 키 (노인 포함)20세기 중반 '183cm' 였다. (1963)

 

나일로트로 민족들 대다수가 장신인데, 우리가 아는 마사이족도 나일로트계이다. 딩카족은 나일로트계 민족(딩카족, 누에르족, 동아프리카 마사이족)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크다.

 

딩카족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신체적 특징을 상대적으로 알아보면 유난히 검은 피부, 작은 머리, 높은 어깨, (같은 키에 비해서 유난히 어깨 높이가 높다) , 유별나게 긴 팔다리, 큰 손과 큰 발, 가느다란 관절부위라고 할 수 있다.

 

90년대 NBA 팬이라면, 이 꺽다리 같은 선수를 기억할 것이다. 바로 신장 231cm, 체중 103kg, 윙스팬 259cm의 마누트볼이다. 마누트볼도 남수단의 딩카족이었다

 

나일로트:중앙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에 거주하며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민족 집단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집트 남부와 수단 북부의 누비아인, 다르푸르의 푸르족, 남수단의 딩카족이나 누에르족, 탄자니아와 케냐의 마사이족, 루오족 등이 여기에 속해 있으며, 명칭의 유래는 나일 강에서 나왔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이나 니제르콩고어족과는 별개의 나일사하라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을 사용한다.

Nilo-Saharan languages
딩카족(11%)과 누에르(5%)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