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는 서아프리카의 내륙국으로 별칭은 부르키나(Burkina), 옛이름은 오트볼타 공화국(Republic of Upper Volta)이다. 사하라 사막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과 서쪽으로 말리, 남쪽으로는 코트디부아르·가나·토고, 동쪽은 베냉·니제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 27만 4,200㎢로 한반도의 1.2배이며 인구는 2,032만명(2015년 현재)로 수도는 와가두구(Ouagadougou)이다.
19세기 말-20세기 초반에 차근차근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어가며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50년대까지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나 50년대 후반에 자치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부르키나파소의 인종 구성은 크게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원주민인 볼타종족은 총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모시족(族)을 중심으로 룬시족과 보보족, 로비족으로 구성된다. 둘째는 만데 종족에 속하는 몇 개의 부족이 있고, 셋째는 유목이나 반유목생활을 하는 풀라니족, 넷째는 외국 국적을 가진 아프리카인과 유럽인이다. 볼타족과 만데족에 속하는 주민들은 농경생활을 중심으로 해왔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이고, 토착어인 볼타어와 모레어가 널리 사용된다. 특히 볼타어는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모시족이 사용하는 볼타어군의 모레어는 부르키나파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이다. 종교로는 인구의 60% 정도가 이슬람교이며, 로마 가톨릭이 약 20%, 토속신앙이 15%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외에 개신교 5%와 나머지는 무교로 구성된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만연해 있으며, 상당수 국민들이 나병·뇌막염·과립성결막염·주혈흡충병·사상충증 등의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의료진의 부족으로 인해 환자들 상당수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아사망률은 극도로 높으나 감소 추세에 있고, 평균수명은 남자 44세, 여자 47세이다.
정치적으로 군사집단인 인민전선이 통치하고 있다. 최고의 정치권력은 이 집단의 의장에게 있으며, 의장은 군 최고사령관직도 맡고 있다. 신군부 지도자들은 경제에서의 민간부문 역할을 늘리고, 식량생산의 자급자족에 최우선권을 두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국민의 건강·위생 상황은 극도로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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