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에 따라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국가이다. 국토면적은 14만 3000㎢, 인구는 약 930만명(2019)이며 이란계 종족인 타지크인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수도는 두샨베이다.
타지크인은 구소련권의 중앙아시아 국가의 5개 민족들중 유일하게 튀르크계 민족이 아닌 페르시아계 민족이다.
타지크인들은 타지키스탄보다 아프가니스탄에 더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아프간 전쟁 초기에 이 나라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부쩍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타지크인들과 이란과는 형제로 알아주기에 미국과 거리를 좀 두고 있는데, 주로 쓰는 언어인 타지크어도 페르시아어와 방언 수준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말이 통한다. 그런데 인구 대다수는 이슬람 수니파라서 시아파가 대다수인 이란과 좀 다른 갈등도 있다.
파미르 고원에서는 이스마일파의 신도(信徒)가 적지 않으며 소수의 러시아 정교회도 있다.
국토의 93%가 산악 지역으로, 동부의 파미르 고원은 평균고도가 5000 m가 넘는다. 비교적 지대가 낮은 서쪽도 험준한 산맥이 가로지르고 있으며 모든 땅이 최소 해발 300 m 이상이다.
굉장히 척박한 환경의 나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구는 북쪽의 페르가나 계곡과 서부 산악지역의 강가 주변, 그리고 서남부의 강가 유역에 형성된 분지에 모여있으며 동부의 파미르고원은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인구는 20만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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