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주(영어: Cornwall, 콘월어: Kernow)는 영국 잉글랜드 서남부의 콘월 반도에 있는 주다.
잉글랜드의 최서단이자 최남단 지역이며 구석기 시대와 중석기 시대 사이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철기 시대가 시작되면서 이곳은 브리튼족이 지배하게 되었으며 한때 로마 제국이 이곳을 침입하기도 하였지만 게르만족의 완전한 지배 체제가 굳혀진 6세기까지는 브리튼족이 이곳을 지배했다. 더럼 전투 후에는 이곳을 웨섹스 왕국이 지배했으며 이후 잉글랜드 왕국이 이곳을 지배하면서 현재에 이른다.
콘월은 영국 법률상 잉글랜드의 일부로 돼 있으나 웨일스나 프랑스 내 브르타뉴와 같은 켈트인들의 지역이라 주민들이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웨일스어, 브르타뉴어와 같은 켈트어파의 브리튼어군에 속하는 콘월어도 존재한다. 이러다보니 이곳은 주민들 가운데 잉글랜드의 일부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콘월은 원래 독자적인 민족 정체성이 남아 있는 데다가 이렇듯 오랫동안 불완전하게나마(광부들한테만 한정) 자치권을 누렸던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자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콘월 자치의회(Cornish Assembly)를 설치하여 스코틀랜드나 웨일스 수준의 자치를 실시하는 방안을 지지하는 여론은 꽤 높다.
2014년에는 영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콘월 민족을 영국 내 소수 민족으로 지정, 법적으로 지원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