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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인

세르브인는 주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스릅스카 공화국에 거주하는 남슬라브족 계통 민족이다. 남슬라브족에 속하는 슬로베니아인·크로아티아인·달마티아인과 달리 세르브인은 주로 동방 정교회의 분파인 세르비아 정교회를 믿는다. 세르비아인을 포함한 남슬라브인들의 원래 고향은 지금의 동유럽 일대이다. 그들의 고향의 정확한 위치는 고고학적 증거가 별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폴란드 일대, 우크라이나 일대 등 여러 가설이 존재하나 아무튼 로마 제국 국경 너머의 게르마니아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4~5세기 경 이웃의 게르만족이 쇠락해 가는 로마 제국 하의 서유럽으로 대거 이주하자 남슬라브인들은 이웃이 떠난 바로 그 자리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다 6세기 경..

민족 2020.12.02

카자흐족

카자흐스탄의 원주민인 카자흐인의 역사는 복잡하기그지없다. 카자흐스탄 땅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100여 개의씨족과 종족과 민족의 운명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 고대 역사는 대략 B.C. 1500년경부터 초기 청동기 문화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고 본다. B.C. 500년경에 스키타이의 일부인 사카 부족이 알타이산과 우크라이나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지배했다. 사카 부족은 유럽인에 가까운 민족이었다. 역사 문헌에서는 철륵으로 나타난다. 철륵은 예니세이 강 상류에서부터 동쪽 서쪽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크계 황인종이며 유연에 속해 있었다.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발흥한 투라니드계의 튀르크인인 돌궐이 유연을 멸망시키고 철륵을 정복하여 돌궐에 귀속된다. 돌궐에 귀속된 철륵은 카스피해 중앙아시아의 투라니드계 튀르크..

민족 2020.12.02

우즈베키스탄은 티무르의 후손인가?

우즈베크인들의 전신인 오구즈 튀르크인들의 조상은 기원전부터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던 튀르크인들로, 6세기부터 이들에 의해 사마르칸트, 부하라 등의 도시들이 생겨났다. 오늘날 우즈베크인들의 직접적인 전신인 오구즈 튀르크인들은 10세기 셀주크 튀르크 제국을 건국하게 된다. 이슬람을 믿는 튀르크 유목민들을 우즈베크라고 불렀는데 16세기 오구즈 튀르크의 샤이바니 칸 때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부하라 칸국 , 히바 칸국, 코칸드 칸국이 건국되면서 이 세 국가의 튀르크인들을 우즈베크인이라고 불렀다. 튀르크인들은 기원전 아파나시에보 문화에 영향을 받은 장두형 코카소이드 계통이다. 튀르크 제국 시절 동쪽으로 확장하여 예니세이강 중류와 시베리아, 몽골 등에 있던 황인 계열인 철륵 제족(현 카자흐,키르기스)들을 합병하였고, 제..

세계역사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