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고는 현재 튀니지 일대에 위치해 있던 페니키아인 계열의 고대 도시로, 이 이름은 고대 로마인들이 부른 것으로서 페니키아어(語)로는 콰르트하다쉬트(새로운 도시)이며, 그리스인은 칼케돈이라 불렀다.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822년 엘리사 여왕이 카르타고를 세웠다. 동쪽 페니키아(현 레바논) 티레의 공주 엘리사는 부왕이 죽자 동생과 공동으로 나라를 통치했다고 한다. 엘리사가 곧 결혼하는데 동생이 권력을 독점하고 싶어서 매형을 암살하자, 엘리사는 티레를 떠나 서쪽 땅에서 신도시 카르타고를 건설했다. 엘리사 여왕이 그곳을 통치하는 동안 리비아의 어느 왕이 결혼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기 위해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엘리사는 로마의 건국신화 아이네이스에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페니키아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