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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백혼혈

황백혼혈은 황인과 백인의 혼혈을 뜻하는 말이다. 유라시아인, 중앙아시아인 상당수가 황백혼혈의 범주에 속한다. 역사적으로는 유럽인이 아시아에 진출하기 전보다도 더 오래 전부터 백인과 황인 사이의 통혼이 잦았다. 청동기 시대 초기에는 오늘날의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백인이 주도한 안드로노보 문화권이 형성되었으며, 청동기 문화가 동쪽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시베리아 남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황백혼혈이 이루어졌다. 주로 중앙아시아 지역이 서양과 동양의 교역로였던 탓에 이 지역에선 인도유럽어족 혹은 셈어파 백인과 튀르크, 몽골인들과의 통혼이 흔했으며 튀르크족, 특히 위구르인, 우즈베크인, 튀르크멘인들의 경우에는 백인이나 황인 중 한 가지만으로 정의하기 힘든 외양을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선주민들 중에는 스키타이. ..

인종 2020.12.02

마오리족의 대학살 '모리오 족'

뉴질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채텀 제도가 있다. 이곳에는 모리오족이 주변의 다른 어느 지역과도 동떨어져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곳이 외부인에게 알려진 것은 1791년 영국 선반이 찾아온 이후다. 선장 웰리엄 브로턴은 자기 배의 이름을 따서 이 섬들을 채텀 제도라 명명했다. 그 후부터 포경선들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835년에 느닷없이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공격을 받아 이 섬 사람들이 거의 모두 사멸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노예로 전략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오리족과 모리오족은 수백 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으나 극히 호전적인 마오리족이 이 섬의 존재에 대해 듣고 난 후 비극이 시작됐다. 동쪽 먼 바다에 섬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생선과 조개와 ..

부족 2020.12.02

이라크의 고대 민족 '앗시리아인'

아시리아인은 주로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동부, 이란 북서부, 터키 동남부에 걸쳐 지역에 살며, 자신들은 이 지역을 베트 나흐라인이라고 하는데 "2개의 강(티그리스 강 및 유프라테스 강)에 끼워진 지역"의 뜻이다. 이는 그리스어의 메소포타미아의 어원이라고 여겨진다. 동시에 이 지역은 쿠르드족이 사는 쿠르디스탄과 겹치고 있다. 이라크 북부, 시리아, 터키 동남부, 이란 북서부에 분포하며, 전세계에 퍼져있는 인구까지 합하여 총 400만 정도다. 현대 아시리아인은 고대 아시리아에 기원을 두고 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아시리아인의 역사는 기원전 25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아시리아인은 북부 메소포타미아에 정착하면서 니네베를 중심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일부인 아시리아 제국을 건설하였다. 기원전..

민족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