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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중심'트란스옥시아나"

중앙아시아 서쪽의 아무다리야 강(Amu Dar'ya) 강과 시르다리야 강(Syr Dar'ya) 사이에 있는 땅으로 메소포타미아처럼 두 개의 큰 강들 사이의 평원이 있으며, 이곳에 중앙아시아(또는 투르키스탄)의 독자적 문화들이 나타났다.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대부분, 타지키스탄 대부분, 카자흐스탄 남서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주요 도시는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후잔트이다. 전체적으로 지대가 낮고 평탄하며, 건조하지만 강이 흐르는 곳은 토지가 비옥했다. 또한 비단길의 주요 통로 중 하나였으므로 고대부터 농업과 상업이 발달해있었다.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에 페르시아에 편입되어 옆동네 박트리아와 함께 크게 번영을 누렸으며, 이 때는 소그디아나라고 불렸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후에는 헬레니즘 세계의 최전방이 되어 셀..

지리 2021.01.06

토욕혼

토욕혼(吐谷渾)은 4세기(285년)경부터 663년 토번의 침공으로 완전히 멸망하기 전까지 칭하이성에 존속한 유목 민족이며, 또한 그들이 세운 국가명(토욕혼국)이다. 선비족 모용씨로부터 내려온 부족이라고 전해진다. 국호의 어원은 시조인 모용토욕혼이었다. 모용토욕혼은 요서 지방에 위치한 모용선비의 지도자인 모용섭귀의 장남이었다. 훗날 모용선비의 군주가 되어 모용부를 대대적으로 일으키는 이복 동생 모용외와는 사이가 꽤 나빠서 일찍이 먼 거리에 위치했던 서역으로 이주하여 부사를 수도로 삼아 토욕혼을 건립했다. 중국에서는 "하남국(河南國)"이라 칭하며, 티베트에서는 "아시(阿柴)"라고 불렀다. 나중에 국호를 "백란(白蘭)"으로 바꾸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통용되는 명칭은 토욕혼이다. 위치나 국호로 인해 토번..

세계역사 2021.01.06

토번제국(吐蕃帝國)

토번(吐蕃)은 티베트고원의 중앙에 성립된 고대왕국으로, 7세기 송첸캄포에서 9세기 중순 랑다르마에 이르기까지 2백여년간 지속된 티베트 지역 역사상 국력이 가장 강했던 왕조였다. 당나라는 강력해진 토번에 의해 타림분지인 서역을 잃고 토번에 조공하게 된다. 당나라는 이 시기 티베트에서 존속한 왕조를 ‘토번’이라고 불렀고, 이 명칭이 14세기 중순까지 티베트의 통칭으로 사용되었다. 토번왕조가 언제 시작되었는가, 그 원류는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길이 없다. 송첸캄포의 조상들은 라사 남동의 얄룽창포(톨기 지방)를 기점으로 삼아 근처의 여러 부족을 흡수해 세력을 늘렸다. 630년, 남리송첸 왕이 독살되고 그의 아들 송첸캄포왕(재위 630년~650년)이 즉위 한다. 633년, 송첸캄포왕은 수도를 라사..

나라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