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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구트족의 서하

탕구트인은 한마디로 말해 삼국지에 자주 나오는 강족(羌族)에서 갈라져나온 집단이다. 강족은 오호십육국 시대 때 일시적이나마 좁은 의미의 중원을 지배했다. 이후 강족은 크게 발강(發羌)과 당항강(党項羌)으로 나뉘었는데, 전자는 서남쪽에 토번(티베트)을 세웠고 탕구트로도 불리는 후자가 간쑤(감숙)성, 산시(섬서)성 일대로 이주하여 서하(1038년~1227년)를 세웠다. 당나라는 탕구트족을 평하부(平夏部), 남산부(南山部), 동산부(東山部) 등으로 나누어 지배하였다. 9세기 후반 황소의 난 당시 평하부의 탁발사공(拓跋思恭)이 장안의 수복에 결정적 기여를 하여 당나라로부터 황실의 성(姓)인 이(李)씨를 하사받고, 정난군(定難軍)절도사로 봉해져 은, 하, 수, 정, 유 등 5개 주를 하사받은 것이 하의 시초다. ..

민족 2021.01.05

아랍-이스라엘 분쟁

아랍-이스라엘 분쟁은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세계 국가 사이에 벌어진 여러 차례의 전쟁을 말한다. 중동 지역 분쟁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 문제, 석유 자원을 둘러싼 강대국의 개입, 쿠르드족 문제, 이슬람교 내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 등으로 인해 대단히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그 중 중동 전쟁은 이스라엘 건국이 원인이 되어, 이스라엘 건국을 막으려던 1차 중동 전쟁 이후 모두 4차례의 큰 전쟁을 치렀으나, 번번이 이스라엘의 승리로 전쟁은 끝났고, 이스라엘은 건국 당시보다 더 확장된 영토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 전쟁의 여파로 1970년대부터 세계는 이슬람계 테러 집단의 계속되는 테러를 겪게 되었으며, 전쟁이 끝났어도 평화는 정착되지 않아 아직도 중동은 불안한 정세 속에 있다. ▣8..

카테고리 없음 2021.01.03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은 캅카스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수도는 바쿠다. 공용어는 아제르바이잔어 이지만 러시아어도 자주 사용된다. 주민의 다수는 터키인과 유사한 아제르바이잔인이다. 민족적으로는 튀르크계의 아제르바이잔인이 인구의 90.6%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다. 아제리인 외에도 레즈긴인(2.2%), 러시아인(1.8%), 아르메니아인, 아바르인, 타트족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은 카스피해와 접하고 있으며 북쪽은 러시아의 다게스탄 공화국, 서쪽으로는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남쪽으로는 이란과 접경하며, 바다 없는 내륙국으로,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 공화국은 아르메니아와의 전쟁 이후로 사실상 독립 상태에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터키와 문화가 비슷하며, 이웃 국가인 아르메니아계 주민의 나라 아르메니..

카테고리 없음 202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