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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라트와 6투멘(북원)

몽골 제국은 내/외몽골과 부랴티아의 부랴트인, 그리고 칼미키야의 토르구트까지 모두가 전신으로 삼았다. 그러나 몽골 제국이 무너진 이후 북원 시대에 몽골은 크게 둘로 양분된다. 일반적으로 몽골과 오이라트로 분리되었다고 하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쿠빌라이계에 충성하는 원(元)조 세력과 반 쿠빌라이계 동맹인 오이라트로 볼 수 있다. 기실 양 집단은 민족적 구성으로는 그렇게 크게 다른 것은 아닌데, 오이라트 역시 원 오이라트 부족에 케레이트와 나이만 등의 부족들이 연합한 부족 연합체적 성격을 지닌 집단이었다. 몽골인들의 경우에는 여러 개의 집단이 있었고 쉽사리 통일되지 않았으며 중간에는 오이라트 에센에게 권력을 내주기도 하는데 이것이 다얀 칸 때에 비로소 6개의 대부락으로 정리 된다, 이 6개의 대부락을 6투멘..

세계역사 2020.12.30

셈족과 햄족

셈족은 셈어파를 사용하는 민족들의 총칭이다. "셈"이라는 말은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세 아들 중의 장남인 셈에서 따왔다. 이 언어들을 사용하는 민족들은 서로 다른 민족이지만 지리적으로 그리고 언어적으로 서로 가까이 분포되어 있다. 셈족은 에티오피아 · 이라크 · 이스라엘 · 요르단 · 레바논 · 시리아 · 아라비아반도 · 북아프리카 등지에 살고 있다. 셈족은 알파벳과 유일신 사상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유대교 · 기독교 · 이슬람교 같은 주요 종교는 셈족에게서 유래했다. 셈어는 상위 어족인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하며 이 어족은 셈함어족으로도 불린다. 햄족(Hamites)은 북서부의 마그레브로부터 에티오피아·사하라·수단 지역, 누비아, 홍해 연안을 포함하는 아프리카 북동부에 사는 사람들로, 큰 키와 폭이..

상식 2020.12.29

에리트레아

에리트레아는 아프리카에 있는 공화국이다. 동쪽으로 홍해, 서쪽으로 수단, 남쪽으로 에티오피아, 남동쪽으로는 지부티와 국경을 접한다. 국토 면적은 남한보다 약간 큰 117,600㎢이다. 에리트레아에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데, 티그리냐 50%, 티그레 및 쿠나마 40%, 아파르 4%, 사호 3%, 기타 3%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리트레아 남부 고원지대에는 티그리냐어를 쓰는 기독교인, 북부 고원지대와 동부, 서부 구릉지대에는 티그레어를 쓰는 무슬림들이 살고 있으며, 티그리냐어를 쓰는 티그리냐인은 에리트레아 최대 민족이지만 남쪽 국경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주에 더 많이 거주한다. 이웃 부족들이 반농반목에 가까운 것과 다르게 이들은 농업 위주로 생계를 유지한다. 티그레어를 사용하는 무슬림들은 대부분 목축업..

카테고리 없음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