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레로·나마 집단학살이란 1904년에서 1907년 사이 헤레로 전쟁 와중에 독일 제국이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오늘날의 나미비아)에서 헤레로인과 나마인에 대한 집단적 박해를 가한 사건이다. 20세기 최초의 집단학살 중 하나로 평가된다. 1904년 1월, 자무엘 마하레로가 이끄는 헤레로인과 헨드릭 위트부이가 이끄는 나마인이 독일의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그해 8월, 로타르 폰 트로타 대장의 독일군은 바터베르크 전투에서 헤레로인을 격파하고 그들을 오마헤케 사막으로 내몰았다. 사막으로 도망친 헤레로인 대부분은 탈수로 사망했다. 나마인들 역시 10월에 같은 운명을 겪었다. 총 합해서 헤레로인 24,000 ~ 100,000 명과 나마인 10,000 명이 죽었다. 집단학살은 헤레로인들이 나미브 사막을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