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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도모르

1932년~1933년에 스탈린 치하의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기근이다. 홀로도모르(Holodomor)라는 명칭으로도 널리 불리며, 의미는 기아를 통한 대량살인이다. Holodo는 기아란 뜻이고 mor는 대규모 죽음이란 의미다. 기록이 부실하여 희생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최소 100만에서 많게는 1,500만까지 추정한다. 약 300만명이 사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대기근은 사회 기반시설의 붕괴 또는 전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행정상의 결정으로 비롯됐다. 스탈린의 농장 집단화 정책은 소련의 농촌 지역에서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특히 농장 개인 경영의 전통이 깊은 우크라이나와 돈 강 유역에서 심했다. 이는 농산물 수출로 급속한 산..

상식 2022.03.13

우크라이나 역사

고대 스키타이의 일부로 게테족(Getae)이 정착한 이주시기에 우크라이나는 초기 슬라브족 확장 지역이기도 했다. 중세에 강대국으로 부상한 키예프 루스의 중세 국가 수립과 함께 역사에 진입했으나 12세기에 해체되었다. 14세기 중반 이후,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영토는 세 개의 외부 세력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루스 카간국으로부터 키예프 대공국으로 이어진 우크라이나는 튀르크족·몽골족 등의 오랜 지배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역사에는 중앙아시아에서부터 건너와 동유럽을 정복한 튀르크 민족들의 관계를 빼 놓을 수 없다. 3세기부터 시작한 중앙아시아 투르크 민족들의 유럽 침공과 동슬라브족 정복 그리고 이주는 5세기부터 10세기까지 사바르 카간국에 이어 아바르 카간국 그리고 하자르 카간국까지 이어진다. 동유럽 동슬라브 원..

민족 2022.02.28

노보로시야 연방국

노보로시야 연방국 또는 인민공화국연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일대 지역이 모여 결성한 미승인국이다. 2014년 4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 독립을 선포하였으며 5월 22일 2개국을 연합한 연방을 선언하였다. 5월 24일 2개국 지도자들이 두 나라의 연합을 창설하는 조약에 서명함으로 공식화 되었다. 노보로시야의 상태는 현재로서는 분명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오직 미승인국들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만이 연방화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파벨 구바레프에 따르면, 노보로시야는 단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방 뿐만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주, 헤르손주, 오데사주, 미콜라이우주, 자포리자주, ..

지리/전쟁 2022.02.20

콩고 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공화국은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나라, 콩고민주공화국과 구분하기 위하여 브라자빌콩고 또는 서콩고, 북콩고, 콩공이라고도 한다. 수도는 브라자빌(Brazzaville)이다. 참고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와 콩고 강 하나를 두고 위치가 나누어져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강남이 킨샤사고 강북이 브라자빌인 것이다두 콩고 모두 도시 국가가 아닌데도 각각의 수도를 국경 지대에 두고 있어 그 자체로 특이한데, 심지어 그 두 수도끼리도 서로 인접해 있으니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정식 명칭은 콩고 공화국(Republic of the Congo)이며 콩고민주공화국과는 다르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마찬가지로 콩고라는 국명은 콩고강 유역에 사는 바콩..

나라 2022.01.28

지중해를 장악한 해상공화국 '베네치아'

베네치아 공화국은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 베네치아에 있던 도시국가이다. 8세기부터 1797년까지 약 1,000년 동안 독자적인 공화정 정부 형태를 갖추고 독립 도시국가로 존재했고 한때 지중해의 해양 강국으로 지중해 무역을 독점했다. 베네치아는 5세기경 게르만족의 일파가 북이탈리아를 침입하면서부터 시작한다. 당시 고트족과 롬바르드족 등 야만족의 침입을 피해 몇몇 주민들이 아드리아해의 해안가 척박한 석호에 집을 짓고 마을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세월이 흐르면서 이것이 점차 도시를 이루게 되었다. 약 7세기에 이르자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그들의 지도자를 뽑았고 비잔티움 황제로부터 인정을 받아 자치를 시작했다. 중세기 동안 베네치아는 프랑크 왕국과 비잔티움 제국의 사이에서 조금씩 그 세력을 넓혔다. 산물이라고는 소금과..

나라 2022.01.26

아시아의 흑인 '네그리토'

동남아시아인은 하나의 인종이 아니고 한 나라 내에서도 여러 인종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자바인과 뉴기니인,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인과 오랑 아슬리, 필리핀의 필리핀인과 네그리토 등이 있다. 네그리토족(Negrito)은 동남아시아에서 뉴기니섬에 걸쳐 사는 소수 민족을 말하며, 이 지역에 말레이계 민족이 퍼지기 전에 있었던 원주민이라고 생각된다. 안다만 제도의 12개 민족, 말레이반도와 동(東)수마트라의 세만, 필리핀의 아에타족, 아티족 등 4개 이상의 민족, 뉴질랜드의 타피로 등이 네그리토족에 포함된다. 네그릴로라고도 한다. 뉴기니에 사는 집단은 네그리토와는 별도로, 〈멜라네시아 피그미〉로 불렸다. 파푸아섬에는 동남아인이 아닌 흑인이 산다. 인종적으로는 오세아니아 니그로이드(Ocean..

인종 2022.01.23

인도(INDO)의 티벳 '라다크'

라다크는 인도 인도령 카슈미르의 지역이다. 인도가 실질 통치하고 있으며 행정적으로는 잠무 카슈미르 주에 속했으나 2019년 10월 31일에 별도의 연방 직할구역으로 분리되었다. 면적은 86,904km²로 남한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고 인구는 27만 명으로 인구 밀도가 희박하다. 중심지는 레(Leh). 길기트 발티스탄이나 샤크스감 계곡, 아크사이친도 명목적으로는 포함된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는 고산 지대로, 마모스통 캉리(7,526m)나 사세르 캉리(7,672m) 등의 해발 7,000m급 고봉들이 즐비하고, 중심지인 레 역시 해발 3,524m에 위치해 있다. 워낙 지대가 높다 보니 인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레의 1월 평균 기온은 -8.2℃로 모스크바보다도 낮다. 이 지역에 있는 드라스(Dras)..

지리 2022.01.21

또 하나의 티벳 '칭하이성'

칭하이성은 중국 서중부에 위치한 성급 행정구역이다. 성 이름은 칭하이성에 위치한 중국 최대 호수인 칭하이 호(青海湖)에서 유래했다. 성도는 란저우와 가까운 동북방의 시닝이다. 칭하이는 중국어 명칭이며 원래 이 지방은 티베트의 일부로 티베트어로는 암도 지역이고 암도 및 현 쓰촨성 서부인 캄, 그리고 현 티베트 자치구와 함께 티베트를 구성한다. 원래는 티베트의 암도 지방이었으며, 5세기에는 토욕혼이 이 곳에 나라를 운영했고, 7세기에는 토번이 토욕혼을 점령한 이후부터 토번의 영토가 되었다. 그 뒤 왕안석의 신법 하에 재정이 풍족해지자, 북송 시기 송군이 이 곳으로 영토를 더욱 확장하였다.[3] 이후 몽골군에 점령당한 이래 원의 땅이었으며, 오이라트 및 준가르 등 몽골 세력, 한족 세력, 튀르크계가 교차하는 ..

지리 2022.01.10

도미니카 연방

도미니카 연방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의 서인도제도에 위치한 섬나라. 이 나라 자체가 연방 국가여서가 아니라, 영연방(커먼웰스)에 속해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도미니카 연방으로 호칭한다. 콜럼버스가 이 일대에 상륙했다는 1493년 11월 3일이 일요일이었기에 스페인어로 '주일'을 뜻하는 '도미니카'라는 이름이 붙었다. 도미니카 연방의 북서쪽에 위치한 히스파니올라 섬의 동명의 공화국도 유래는 같으며 자주 혼동된다. 미국에서는 그냥 'Dominica'라고 하면 도미니카 공화국이 아닌 도미니카 연방을 뜻한다. 반대로 한국과 일본에선 도미니카 공화국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두 나라 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72,660명으로 충청남도 예산군[7]과 비슷하며 면적은 760㎢으로 부..

나라 2022.01.08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루시아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 소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섬나라이다. 국어는 영어를 사용하며, 수도는 캐스트리스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이고, 흑인이 대부분이다. 세인트루시아는 카리브 해의 다른 어떤 섬보다도 높은 산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가장 높은 곳은 기미 산(Gimie)으로 해발 950m이다. 다른 또 하나의 산은 피톤즈로서 자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세인트루시아는 세계에서 활화산을 보물로 활용하고 있는 몇 안되는 섬나라이다. 캐스트리스이고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여기서 산다. 넓이는 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약 605㎢)와 비슷한 크기에 해당된다. 세인트루시아는 기원전 1000년과 500년 사이에, 최초의 거주자들이 세인트루시아에 상륙했다고 보이나, 관련 유물이 적다..

나라 202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