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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령 아메리카

러시아령 아메리카는 1799년부터 1867년까지 러시아 제국의 식민지였던 알래스카를 말한다. 1812년부터 1841년까지 점유했던 캘리포니아의 로스 요새, 하와이 에도 새워져 있던 3가지 요새 정착지도 포함된다. 미국과 러시아 제국 사이에 맺어진 알래스카 조약에 의해 알래스카는 미국령이 되었다. 1741년, 덴마크인 항해사 비투스 요나센 베링(Vitus Jonassen Bering, 1681년 ~ 1741년)이 러시아 제국의 황제 표트르 대제의 요구로 북아메리카 항해를 시작하여 알래스카 해안과 알류샨 열도를 발견하였다. 그의 발견 이후 알래스카 항해에서 돌아온 선원들이 러시아로 가져온 알래스카 산 해달 모피가 러시아와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러시아는 알래스카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

지리 2022.04.29

선비족

몽골고원을 근거로 거대국가를 이루었던 흉노에 이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기마유목민족이 선비(鮮卑)족이다. 선비족은 몽골-퉁구스계로 추정되는 유목민족으로, 몽골 동부 시라무렌강 유역에서 일어나 몽골고원과 만주의 경계에 있는 대흥안령산(일명 선비산)에서 목축과 수렵으로 생활하였다. 시라무렌강은 내몽골 적봉시 북부에서 발원하며, 바로 홍산문화지역의 중심이다. 중국 사서에서는 흉노는 ‘호(胡), 선비족은 오환과 함께 ‘동호(東胡)’로 불린다. 선비족은 1세기초부터 흉노의 지배를 받았으나 흉노가 남·북 흉노로 분열하자 후한과 연합하여 북흉노를 서쪽으로 몰아내고 몽골고원을 차지해 북아시아의 패자가 되었다. AD 156년 ‘단석괴’란 걸출한 지도자가 나타나 부족을 통합하고 흉노의 옛땅을 차지하여 거대국가를 건설했다...

민족 2022.04.27

'데린쿠유' 지하도시

데린쿠유(Derinkuyu)는 터키 데린쿠유에 있는 개미굴처럼 지하 곳곳으로 파내려간 대규모 지하도시로 아나톨리아 반도 중앙의 카파도키아 고원 아래에 부드러운 화산암을 깎아 만든 200개가 넘는 지하 도시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인데, 최대 18층이고 깊이는 280피트다. 한 농부가 도망간 닭을 쫓아 들어갔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최초의 터널들은 4천 년 전에 파였다고 추정하는 설도 있으나, 터키 문화부의 발표에 따르면 기원전 8~7세기 프리기아인들이 착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성기는 동로마 제국 시대로, 당시 그리스도교도들이 무슬림 아랍인, 튀르크족의 습격을 받자 피신처로 이용했다. 14세기 티무르가 공격할 때는 정교회 원주민들의 피신처로 이용되었다. 심지어 20세기까지도 카파도키아의 그리스인들이 오..

종교 2022.04.26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슐레스비히 공국은 바이킹 시대 성립되어 계속되어온 덴마크계 국가이며 12세기 경 덴마크 국왕의 휘하에 들어온, 지속적으로 덴마크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국가이며 홀슈타인 공국은 역사적으로 독일계 국가였으며 신성 로마 제국과 독일 연방의 가맹국이었으나 1460년부터 덴마크 국왕이 공작위를 겸하던 국가였다. 따라서 이 두 국가들은 덴마크와의 동군연합 상태로 수백년간 있어왔고 입법의 시스템이 슐레스비히, 홀슈타인과 덴마크간 차이점이 있을지언정 세 국가 모두 덴마크 국왕의 전제정 휘하에 있었기에 문제없이 유지되었다. 민족적으로는 홀슈타인은 덴마크인 공작에 의해 통치되던 독일계 다수인 국가였고 슐레스비히는 전통적으로 덴마크계였지만 지속적으로 독일계 인구가 증가하여 19세기 초에는 남부 슐레스비히 상당수는 독일..

지리 2022.04.13

도브루자

도브루자는 다뉴브 강과 흑해 사이에 있는 지방으로, 루마니아 남동부와 불가리아 북동부에 걸쳐 있다. 루마니아 쪽을 북도브루자, 불가리아 쪽을 남도브루자라 부른다. 도브루자는 로마 제국이 정복한 이후,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됐다. 로마 제국이 동로마 제국, 서로마 제국으로 나뉘어진 뒤엔 동로마 제국의 영토가 됐다. 동로마 제국의 영토가 된 뒤에는 수많은 슬라브족들이 발칸 반도로 이주하면서 도브루자에는 슬라브족들이 정착했다. 도브루자는 오스만 제국이 정복하면서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됐다. 19세기에 루마니아 왕국과 불가리아 왕국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도브루자를 두고 양국은 발칸 전쟁을 치렀다.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 도브루자는 루마니아 왕국의 영토가 되면서 루마니아는 흑해에 접했다. 도브루자는..

지리 2022.04.10

나흐츠반 자치 공화국

나흐츠반은 아제르바이잔의 자치공화국이자 월경지이다. 공식 명칭은 '나흐츠반 자치공화국이다. 수도는 나흐츠반이다. 아르메니아,이란,터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은 5,500㎢, 인구는 2020년 기준 460,294명이다. 나흐츠반 자치공화국의 수도인 나흐츠반은 BC 1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아르메니아 전설에 따르면 성경에 나오는 노아가 세운 땅이라고 한다. 이곳은 13~19세기까지 이란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며 1804년부터 1813년까지 발발한 러시아-페르시아 전쟁의 결과로 러시아 제국이 사실상 점령하게 되었다. 이 지역이 아제르바이잔의 월경지가 된 사연은 제정 러시아 때까지만 해도 나흐츠반으로부터 오늘날의 아르메니아 남부(슈니크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이르는 일대는 ..

나라 2022.04.06

아조프해

아조프해(영어: Sea of Azov) 또는 아조우해(우크라이나어: Азовське море)는 흑해 북부의 한 해역으로 케르치 해협을 통하여 흑해와 연결되어있다. 동쪽은 러시아, 북쪽은 우크라이나, 서쪽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분쟁지역인 크림 반도에 둘러싸여있는 내해이다. 이 해역은 340km 길이에 135km의 폭을 가지고 있다. 면적은 37,500 제곱킬로미터이다. 아조프해로 흘러드는 주요한 강으로는 돈 강과 쿠반 강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아조프해의 염도는 상대적으로 낮고, 곳에 따라서는 거의 민물에 가깝다. 또한 이 강들은 많은 양의 퇴적물을 아조프해에 퇴적시킨다. 서쪽에는 110km에 달하는 아라바트 사주가 있고, 염도가 높은 습지가 육지와의 사이에 있다. 이 습지를 시바시라고 한다. 아조프해는..

지리 2022.04.06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우드무르트인은 러시아 유럽 영토 볼가 강 유역에 거주하는 핀-우골어족 소수민족 중 하나로 우드무르트어를 사용하며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을 중심으로 55만여 명이 거주한다. 우드무르트 공화국에 있는 봇킨스크는 차이콥스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1917년 사회주의 혁명 후, 1920년에 러시아인이 우드무르트인을 불렀던 이름에 따라 보트 자치주가 설립되었으며, 1932년이 되어서야 우드무르트 자치주로 불리게 되었다. 2년 후인 1934년에는 자치주가 자치공화국으로, 오늘날에는 우드무르트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2010년 기준 410,000명이 우드무르트 공화국에, 나머지는 인근 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우드무르트인들은 페름 지방 북부에 사는 코미인과 친척 관계로 원래 카마 강 유역에 살던 이들의 조상들은 코미..

나라 2022.04.01

마리옐 공화국

마리옐 공화국은 러시아의 공화국으로 볼가핀계 민족이다. 면적(23,200㎢)의 57%가 삼림으로 덮여 있으며 200개 이상의 호수가 존재하는데 대부분이 면적 1km²에, 깊이는 1-3m의 호수가 전부이다. 마리인은 러시아 남서부 볼가연방관구 마리 엘 공화국에 거주하며 핀우그리아어파 언어인 마리어를 쓰는 소수민족이다. 러시아 정교회를 믿으며 인구는 55~60만명 정도. 마리인은 스스로를 '사람'이라는 뜻의 '마리'라고 칭한다. 이들은 하자르 칸국에 조공을 바치던 체레미스인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러시아인들도 마리인을 체레미스인라고 불렀으나 러시아 혁명 이후에는 소수민족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이들을 마리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원래 카마 강 유역에 살던 마리인들은 10세기 초반 볼가 강과 베틀루가 강 사이로 ..

나라 2022.04.01

우크라이나인

우크라이나인이란 동슬라브계 우크라이나어를 쓰는 슬라브 민족을 말한다. 혈통상으로는 동슬라브족에 속하고 러시아인, 벨라루스인, 루신인과 매우 가깝다. 우크라이나라는 말은 근세에 생긴 어휘이며, 중세에는 루테니아인(Ruthenians)이라는 말로 더 자주 칭해졌다.우크라이나 흑토지대에서 기원한 자유민 용사 공동체 코사크로도 유명하고 미인이 많은 나라로도 유명하다. 슬라브인, 그리고 동슬라브들의 기원 지역이 우크라이나 현 영토와 상당히 겹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슬라브족과 기원전부터 이곳에 정착해서 살던 선주민족인 스키타이, 사르마티아, 알란인 등 이란계-투르크계 백인 유목민족들이랑 결합하면서 형성되었다. 원래부터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벨라루스인은 키이우 대공국을 뿌리로 하는 같은 민족이었으나 13세기..

민족 202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