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117

아일랜드 대기근

아일랜드는 아일랜드어 정식 명칭은 에이레(Éire), 빛의 여신 에일린의 이름을 딴 것)라고 하고 영어로는 아일랜드(Ireland)라고 한다. 켈트 신화에 나오는 에린이 바로 이곳이다. 프랑스 갈리아인이 기원전 5세기 경에 아일랜드로 건너와 게일인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다음 그레이트브리튼섬에서 앵글로색슨인에게 밀려난 브리튼인이 건너왔다. 5세기에 성 파트리치오가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했다. 성 파트리치오의 날은 아일랜드 최대의 축일이다. 8세기부터 11세기 초에 걸쳐 바이킹이 아일랜드를 침공했다, 이후 바이킹들의 침략이 잦아들었으나 1066년 노르만 가문은 앵글로색슨계 잉글랜드를 침공하여 정복하고 잉글랜드의 왕이 되어 세력을 확장했고 이윽고 1172년 아일랜드 남동부 렌스터 왕국의 도움 요청을 빌미로..

나라 2020.11.17

리프공화국(모로코 전쟁)

리프 공화국은 리프 전쟁 와중인 1921년 9월 18일 모로코 북부에서 건국된 공화국이다. 리프 부족 연맹 공화국이라고도 한다. 1926년 스페인과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붕괴되었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프랑스의 모로코 식민화는 1912년 페스 조약(Treaty of Fez)으로 절정에 달했다. 이 조약은 프랑스-모로코 보호조약이라 불리며 모로코에 프랑스 군사 주둔 및 대외 관계 통제, 프랑스 총독에 의한 모로코 법 승인, 공포를 주요 골자로 하였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열강은 북아프리카를 서서히 침략하고 있었고 이에 반발하여 20세기 초 범이슬람주의 및 북아프리카 민족주의가 대두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리프는 이 북아프리카에서도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리프에 거주하는 베르베..

나라 2020.11.16

시킴 왕국, kingdom of Sikkim

시킴(sikkim) 왕국은 인도의 동북부 네팔(西)과 부탄(東), 티베트(北)에 둘러싸여 있는 인도 번왕국이었다. 1642년에 설립되었으며 1861년부터 1947년까지는 영국의 보호국으로 남아 있었다. 1975년 인도에 합병되면서 소멸되었다. 원주민은 티베트미얀마계인 시킴 제민족(레프차인, 부티아인 등)이지만, 영국 보호령 시절 네팔인이 엄청나게 유입되는 바람에 네팔계 민족들이 60%를 차지해 버렸고, 인도에 병합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언어 측면에서는 62%의 주민이 네팔어를 사용해 사실상 공통어이며, 시킴어, 레프차어는 특정 지역에서 사용된다. 종교는 힌두교가 약 58%, 불교 약 28%, 크리스트교 약 10%이다. 1975년 시킴은 국민투표에서 유권자의 97%가 인도와의 합병을 찬성했다. 그 ..

나라 2020.11.16

마지막 인도 이슬람왕국 '하이데라바드 '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왕국은 니잠-울-물크(Nizam-ul-Mulk)라는 귀족이 인도 북부를 통치하던 무굴제국 내 권력 투쟁에서 패배해 1724년 데칸고원으로 건너와 세운 나라다. 무굴 제국도 이 나라를 제후국으로 인정했다. 이 나라는 무굴 제국이 멸망하고, 영국의 식민지 시절에도 영국 왕을 통치자로 모시는 자치국(princely state)으로 살아 남았다. 이슬람 교도인 아사프 자히(Asaf Jahi) 왕조는 7대를 이어 가며 힌두교도인 하이데라바드 국민을 통치했다. 왕국은 1차 대전에 참전하고, 영국이 전쟁으로 어려울 때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에게는 보호국 중에서 든든한 우방이었다. 하이데라바드는 여러 토후국들 중 왕국은 번왕국 중에 가장 크고 부유했는데, 정규군 이외에 국왕(니..

나라 2020.11.16

감비아(Gambia)를 아십니까?

감비아는 아프리카 대륙 서쪽 끝, 자리 잡고 있고 국토 면적은 1만 380 km2, 인구 234만 7천 명인 작은 나라이다. 지리적으로 감비아 강을 따라 동서로 길쭉한 띠 모양의 나라이며, 나라의 삼면이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는 반줄이다. 국토 전역이 높이 100m 이하의 저지대로, 연안은 늪지대, 육지는 초원 지대이다. 대부분 프랑스의 식민지들이 많았던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나,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와 함께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몇 안 되는 서아프리카의 4개국들 중 하나이다. 세네갈과 언어를 비롯한 문화적, 종족적으로도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감비아도 세네갈과 함께 역사적으로도 졸로프 왕국이 감비아, 세네갈, 기니에 있었다가 풀라족들에 의해 멸망당했다. 이후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 식민..

나라 2020.11.15

동남아 유일의 백인 왕조

사라왁 왕국(Kingdom of Sarawak)는 1841년부터 1946년까지 현재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에 위치했던 영국계 왕조로, 1841년에 영국의 탐험가인 제임스 브룩에 의해 건국되었다. 백인왕조라고도 불렸었다. 16~17세기 브루나이 왕국은 그 세력을 오늘의 북부 보르네오섬 사라왁 주, 사바 주 지역으로 뻗어 나갔었다. 그러나 이슬람 국가였던 브루나이 왕국은 필리핀 쪽으로 부터 가톨릭 세력인 에스파냐와 충돌이 생겼었고 결국 1578년 브루나이 왕국의 수도는 에스파냐에 의해 점령당했다. 17세기 중반에서야 포르투갈과 동맹하여 에스파냐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때부터 외세의 간섭이 계속되어왔고 영국,네덜란드 등 식민세력의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나라의 힘은 약해지고 술탄은 무력했..

나라 2020.11.13

77년만에 부활한 '필리핀 술루왕조'

北브로네오, 사바, 바실란, 타위타위, 마구인다나오, 홀로술루 지역은 한때 필리핀과 보르네오 사이에 이어진 술루 제도에 존재했던 나라이다. 1457년 조호르에서 태어난 아랍계 여행자이자 학자인 사이드 아부 바크르 아비린에 의해 건국되었다. 홀로 섬의 도시 홀로를 수도로 하는 술루 술탄국은 아랍어를 공용어로 했으며, 말레이어와 현지 타우수그 어, 반깅기 어, 바자우 어 등이 상용되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를 잇는 해상 교역의 부분을 담당하고 번성하여, 전성기에는 술루 해의 섬 대부분을 지배했다. 동쪽은 민다나오 섬의 서부(삼보앙가 반도), 남쪽은 보르네오 섬 북부 (현재 말레이시아의 사바), 북쪽은 팔라완 섬까지 그 지배가 이루어졌다. 술루 술탄국은 1878년 영국령 북보르네오 회사에 영토를 조..

나라 2020.11.12

전 세계에서 단 3명만 가지고 있는 '빨간 여권'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여권이 있다. 이 여권은 카톨릭의 보수파 수도회이자 국제법상 주권국가로 인정받은 단체인 몰타기사단에서 오직 3명에게만 발급한다. 몰타기사단에서 발급하는 빨간색 커버가 씌여진 여권은 카톨릭 내에 최상위 계층인 단장, 부단장 그리고 법장관에게만 주어진다. 하지만 이 여권은 영국, 미국 그리고 뉴질랜드 등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사용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타기사단의 최상위계층의 특권은 여권뿐만 아니라 번호판, 우표 그리고 동전에서도 표시된다. 앞서 몰타기사단은 요한 기사단, 로도스 기사단, 구호 기사단이라고도 불리며 11세기 십자군 원정 때 순례자, 부상병 등을 구호하기 위한 군사적 성격의 기사단으로 설립됐다. 현재 로마에 위치한 본부는 회원 1만 3000여 명, 소속 직원 및 자원봉사..

나라 2020.11.12

요새와 성당으로 이뤄진 섬나라.. 몰타

▣땅은 유럽, 사람은 아프리카어족 몰타(Malta)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남쪽으로 93㎞,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동쪽으로 284㎞ 떨어져 있는 지중해 정중앙에 있는 섬이다. ‘지중해의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는 이곳의 정식 명칭은 몰타공화국(Republic of Malta)! 제주도의 6분의 1 크기(강화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의 작은 나라는 세 개의 유인도, 작은 무인도들까지 합쳐 총 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유인도 중 가장 큰 몰타섬은 문화, 상업, 행정의 중심지이고 두 번째로 큰 섬인 고조(Gozo)는 몰타섬에서 25분 거리의 한적하고 조용한 섬나라이다. 수도인 발레타의 인구는 7천 명으로 작은 도시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상당히 규모 있는 도시다. 위성 사진이나 지도에도 보이듯 몰타 동부 지역..

나라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