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117

크림반도와 타타르인

원래 크림 반도는 고대에는 그리스인들의 식민도시와 스키타이계, 캅카스계 민족들이 서로 교역을 하며 살고 있었으나, 중세에는 하자르 칸국이나 페체네그, 폴로베츠 등 튀르크계 유목민들이 유입되었다. 이들은 몽골 제국이 모스크바 공국을 침략하기 오래 전부터 우크라이나 초원지대로 진출을 노리며 키예프 공국과 대립하던 사이였다. 그래서 킵차크 칸국이 건국되기 전에도 이 유목민족들은 타타르인이라고 뭉뚱그려져 불렸다. 13세기 중반 몽골 제국이 침략하여 킵차크 칸국이 건국된 후에는 이 일대로 이주한 몽골인 귀족층이나 몽골 제국의 원정대원으로 온 타 튀르크 부족들 역시 타타르에 동화되어 킵차크 칸국의 백성으로 살게 되었으나 킵차크 칸국이 쇠퇴하게 되자 크림 반도 일대를 다스리던 몽골인의 후손 하츠 게라이(Hacı Ge..

나라 2020.12.09

라틴아메리카의 인종

중남미에는 흑인이 의외로 적으며, 백인국가들도 꽤많다. 언어는 스페인어(브라질은 포르투갈어)로 사실상 통일돼 있지만, 인종 구성은 여전히 복잡해 이 지역 통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중남미 33개국의 전체 인구는 약 6억4천만명 정도로 브라질이 2억0607만명으로 가장 많고, 멕시코가 1억262만명으로 두번째다. 콜롬비아가 4779만명, 아르헨티나가 4298만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중남미의 백인국가는 아르헨티나로 유럽에서 온 식민시대 정착민과 19~20세기 이주민들의 후손이며, 아르헨티나 인구의 90%는 유럽계 백인이다. 이들 유럽 이민자 대다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출신이다. 인구의 6%는 메스티소이다. 또 4%는 아랍인이나 동아시아인 후손이다. 백인 비율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

나라 2020.12.09

대항해시대

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는 유럽인들이 항해술을 발전시켜 아메리카로 가는 항로와,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와 동남아시아, 동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고 최초로 세계를 일주하는 등 다양한 지리상의 발견을 이룩한 시대를 말한다. 대체로 포르투갈의 엔히크 왕자를 주축으로 한 15세기 초중반의 대서양 방면 해외 진출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대항해시대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바하마 상륙과 카리브 지역 탐험을 마치고 몇 명의 원주민들을 납치하여 본국으로 돌아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원주민들의 존재를 확인한 유럽인들은 미지의 신대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새로운 대륙과 새로운 항로의 등장은 그들의 인식에 큰 변화를 주었다. 그 결과 국가 단위로 행해진 탐사가 크게 벌어졌고 곧 이는 국가 간..

나라 2020.12.09

모나코 공국의 탄생 비화

모나코 공국은 10세기 제노바의 명문가인 그리말디(Grimaldi) 가문이 건설한 대(對) 프랑스 무역기지에서 출발했다. 1191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하인리히 6세가 제노바 공화국에게 모나코 근방의 지역을 하사해 제노바령이 되었다. 이후 제노바가 근처의 땅들을 개척하여 1215년 무역 거점으로 개척한 곳이 바로 모나코다. 그러던 중 1297년 제노바의 유력 가문인 그리말디 가문이 무력 점거했으나 바로 제노바 정부군에게 격파당하고 제노바령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집념의 그리말디 가문은 기어이 1419년에 모나코를 돈으로 구입하면서 이 지역(Rock of Monaco)의 명목상의 영주였던 아라곤 국왕에게 통치권까지 함께 구입해 공식적으로도 그리말디 가문의 거점이 되었다. 1612년에는 Prince를 ..

나라 2020.12.06

신정일치 국가 '이란'

이란이라는 국호의 유래는 초기 인도유럽어족의 "아리아"이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아리아라 하던 것이 사산 왕조 시대의 중세 페르시아어, 혹은 팔라비어로 에란이 되었고, 이후 오늘날의 "이란"이 되었다. 오랫동안 페르시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이름은 고대 이란계 부족의 이름 혹은 지명인 파르스에서 유래했다. 이들이 주로 살던 이란 남서부의 땅을 파르사(Pārsa)라고 했는데, 이 파르사 출신의 키루스 2세가 아케메네스 왕조를 개창하면서 파르스 사람들이 주도세력이 되었다. 이 파르스·파르사를 그리스인들이 페르세스 혹은 페르시아라고 쓴 것이 서구 세계에 완전히 정착된 것이다. 1935년에 팔레비 왕조에서 페르시아에서 '이란'으로 국호를 변경하였다. 1979년에 이란 혁명으로 군주제를 폐지하였고, 현재..

나라 2020.12.05

있는 듯 없는 듯.. 카보베르데

카보베르데는 세네갈의 서방 450㎞ 지점 대서양상에 15개의 섬으로 구성된 도서국가이며, 그 중 5개는 무인도이다. 면적은 4,033㎢(제주도 보다 조금 크다), 인구는 54만 5993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프라이아(Praia)이다. 국민은 유럽 혼혈인 크레올레인이 71%, 아프리카인이 28%, 유럽인이 1%를 차지하고 있다. 언어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주로 천주교로서 전체 국민의 98% 가량이 천주교도이다. 이 섬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비스업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를 있는 항공로의 경유지이자, 해상항로의 중심지로 산업을 꾸려 나가고 있다. 세이셸, 모리셔스, 보츠와나 등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몇 안되는 치안이 안정된 국가 중 하나이다. 1456년 포르..

나라 2020.12.05

작은 인도'모리셔스'

모리셔스 공화국은 아프리카의 동부,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동쪽으로 약 900 km, 인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943 km 떨어져 있다. 국토면적은 2,040㎢이고 인구는 약 135만명이다. 속령으로 로드리게스 섬, 카르가도스 카라호스 제도, 아갈레가 제도가 있으며, 근교에 프랑스령인 레위니옹(리유니온)이 있다. 한국의 제주도보다 약간 큰 정도이다(제주도 면적 1,848 km²). 처음 유럽인들이 이 섬을 발견했을 당시 이 섬은 무인도였다. 1507년부터 포르투갈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1598년, 네덜란드가 점령하여 식민지가 되었으나 원주민이 없는 무인도였다. 이후 프랑스 동인도회사의 지배를 거쳐,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1968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했다. 이 섬은..

나라 2020.12.05

페니키아의 식민지, 카르타고 이야기

카르타고는 현재 튀니지 일대에 위치해 있던 페니키아인 계열의 고대 도시로, 이 이름은 고대 로마인들이 부른 것으로서 페니키아어(語)로는 콰르트하다쉬트(새로운 도시)이며, 그리스인은 칼케돈이라 불렀다.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822년 엘리사 여왕이 카르타고를 세웠다. 동쪽 페니키아(현 레바논) 티레의 공주 엘리사는 부왕이 죽자 동생과 공동으로 나라를 통치했다고 한다. 엘리사가 곧 결혼하는데 동생이 권력을 독점하고 싶어서 매형을 암살하자, 엘리사는 티레를 떠나 서쪽 땅에서 신도시 카르타고를 건설했다. 엘리사 여왕이 그곳을 통치하는 동안 리비아의 어느 왕이 결혼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기 위해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엘리사는 로마의 건국신화 아이네이스에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페니키아인들..

나라 2020.12.05

서토고랜드 & 볼타 지역

역사적으로 토고는 영국과 프랑스 세력 다툼 지역 사이에서 독일 제국이 진출하여 독일 식민제국의 일원이었던 카메룬, 탄자니아, 나미비아와 함께 독일령 서아프리카라는 이름의 보호령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서쪽 영국의 골드코스트 식민지와 동쪽 프랑스의 다오메이 식민지의 군대(영국군, 프랑스군)가 침입하였고, 독일이 패전한 후 영토가 분할되어 영국령 토골랜드와 프랑스령 토골랑으로 분할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영국령과 프랑스령은 신탁통치령이 되었고 영국령 토골랜드는 주민투표 결과 1956년 서쪽에 있는 골드 코스트(Gold Coast)와의 합병이 결정되었고, 1년뒤인 1957년에 가나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반면 프랑스 신탁통치령 토골란드는 1959년 프랑스 연합의 자치령으로 이행했다가 1960년 현 ..

나라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