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크림 반도는 고대에는 그리스인들의 식민도시와 스키타이계, 캅카스계 민족들이 서로 교역을 하며 살고 있었으나, 중세에는 하자르 칸국이나 페체네그, 폴로베츠 등 튀르크계 유목민들이 유입되었다. 이들은 몽골 제국이 모스크바 공국을 침략하기 오래 전부터 우크라이나 초원지대로 진출을 노리며 키예프 공국과 대립하던 사이였다. 그래서 킵차크 칸국이 건국되기 전에도 이 유목민족들은 타타르인이라고 뭉뚱그려져 불렸다. 13세기 중반 몽골 제국이 침략하여 킵차크 칸국이 건국된 후에는 이 일대로 이주한 몽골인 귀족층이나 몽골 제국의 원정대원으로 온 타 튀르크 부족들 역시 타타르에 동화되어 킵차크 칸국의 백성으로 살게 되었으나 킵차크 칸국이 쇠퇴하게 되자 크림 반도 일대를 다스리던 몽골인의 후손 하츠 게라이(Hacı 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