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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FTA, 한자동맹

중세 시대인 14세기 등장한 유럽의 한자동맹(영어: Hanseatic League)은 상인들의 거대한 연합 공동체였다. 상인들이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국가나 황제의 통치를 받지 않는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이를 중심으로 자유 도시들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Hanse"는 1267년에 등장했으나, 14세기 초 플랑드르가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라인강과 발트해의 상업도시들이 주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 방호와 상권 확장 등을 목적으로길드와 한자를 설치한 것을 시초로 한다. 한자동맹의 기본 골격은 회원 도시들 간에 자유무역, 즉 역내 자유무역이다. 이를 통해서유럽의 회원 도시들은 수공예품 등을 비싼 가격에 동유럽에 수출하고 동유럽의 특산물인 목재, 모피, 역청, 탄산칼륨, 청어 등을 유리한 가..

카테고리 없음 2020.12.15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2천년 동안 사라졌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기원전 431년에서 404년까지 고대 그리스에서 아테네 주도의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 주도의 펠로폰네소스 동맹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이 전쟁은 페르시아 제국과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델로스 동맹을 주도하며 델로스 섬에 위탁된 자금을 관리하던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주도권을 장악하자 이에 스파르타가 내심 불만을 가지면서 위기가 고조되었다.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모든 면에서 대조적이었고 따라서 대립의 소지가 컸다. 아테네가 델로스 동맹을 발판으로 강대한 제국으로 발돋움하자 스파르타와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테네가 코린토스 및 메가라를 위협하면서 코린토스 지협을 장악하는 동시에 서부 지중해로 진출하려 하자 스파르타와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스파르타와 〈삼십년 평화 조약〉..

카테고리 없음 2020.12.14

아프카니스탄의 영웅..아흐마드 샤 마수드

아흐마드 샤 마수드는 1953년 9월 2일 ~ 2001년 9월 9일)는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주의 운동가, 군인, 군벌, 정치군사 지도자이다. 마수드는 소련과의 10년 전쟁(1979-1988)을 승리로 이끈 아프간의 전설적인 야전 사령관이었다. 천부적인 전략가, 탁월한 군사 전문가였다. 그를 따르는 수식어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아프간 사람들에게 신앙이자 전설인 마수드에게 가장 어울리는 이름은 일 것이다. 판지셰르 계곡은 마수드 군대의 본거지였다. 또한 판지셰르 계곡은 러시아 붉은 군대의 무덤이기도 했다. 최신 전투기와 장갑차 그리고 붉은 군대의 막강한 전력으로도 판지셰르 계곡에서 칼리슈니코프 소총 한자루를 들고 싸운 이 초라한 아프간 게릴라들을 이기지 못했다. 소련군은 판지셰르 계곡에서 전멸 당했고, 아..

카테고리 없음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