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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기원이 되는 나라'아스투리아스'

아스투리아스 왕국(718년 ~ 924년)은 스페인 북서부지방에 존속했었던 기독교 국가이다. 오늘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기원이 되는 나라이다. 아랍인과 베르베르족의 침입 전에 아스투리아스 왕국에 있던 다수의 서고트 귀족과 그 추종자는 아스투리아스 산중으로 퇴각해 서고트의 왕자 펠라요(718경~737경 재위)를 국왕으로 선정했다. 알폰소 1세(739~757 재위)는 갈리시아를 신왕국으로 합병했으며, 그뒤 여러 왕은 산간지방에서 중앙 평야로 진출하고 남부에서도 군사상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투리아스 최대의 왕 알폰소 3세(866~911 재위)는 영토를 넓혔으며, 가르시아 1세(910~914 재위)는 수도를 오비에도로부터 레온으로 옮겼다. 이후 가르시아의 후계자들은 아스투리아스의 왕이라는 칭호 대신 레온 왕이라는..

카테고리 없음 2021.01.26

바스크의 '나바라 왕조'

나바라 왕국(824년 ~ 1620년)은 17세기까지 나바라지역에 존재했던 왕국으로 대서양 연안의 피레네 산맥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현재의 바스크 대부분을 다스렸다. 나바라 왕국이 등장한 것은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고 기독교 세력은 서북부의 산악 지역으로 위축되었을 무렵이다. 나바라 왕국은 원래 과거 바스크 지방에서 등장한 기독교 국가 중 하나로 수도는 팜플로나였고 지금의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에 걸쳐 있었다. 원래는 프랑크 왕국의 통치 하에 있는 바스크 공작령이었지만 824년 초대 국왕인 에네코 아리차에 의해 독립을 쟁취해 팜플로나 왕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처음에는 평민 반란군 출신에 의한 근본도 없는 국가로 취급당해 무시받았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11세기 중엽 무렵 국가 이름을 다시..

카테고리 없음 2021.01.26

세계 최고의 금수저 '카를 5세'

스페인의 카를 5세 (Karl V, 1500~1558, 카를로스 1세)는 왕족임을 감안하더라도 부모와 조상의 덕을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이 받은 '대단한 상속자'로 기록되는 인물이다. 친가와 외가로부터 막대한 영토를 상속받아 카롤루스 대제와 나폴레옹 사이 약 1,000년 동안의 기간 중에 유럽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다. 카를 5세는 19세의 나이에 세계제국의 주인이 되었다. 그의 직함은 신성로마제국 황제, 스페인왕, 독일왕, 이탈리아왕, 오스트리아 대공, 네덜란드 영주 등 20여가지였고, 제국에서는 카를 5세, 스페인왕으로는 카를로스 1세(Carlos I)로 호칭되었다. 카를은 유럽에선 70군데 이상의 영지를 소유한 군주였고, 신대륙에선 뉴스페인(멕시코)와 페루, 실론(스리랑카), 필리핀의 지배자였다..

세계역사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