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투리아스 왕국(718년 ~ 924년)은 스페인 북서부지방에 존속했었던 기독교 국가이다. 오늘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기원이 되는 나라이다. 아랍인과 베르베르족의 침입 전에 아스투리아스 왕국에 있던 다수의 서고트 귀족과 그 추종자는 아스투리아스 산중으로 퇴각해 서고트의 왕자 펠라요(718경~737경 재위)를 국왕으로 선정했다. 알폰소 1세(739~757 재위)는 갈리시아를 신왕국으로 합병했으며, 그뒤 여러 왕은 산간지방에서 중앙 평야로 진출하고 남부에서도 군사상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투리아스 최대의 왕 알폰소 3세(866~911 재위)는 영토를 넓혔으며, 가르시아 1세(910~914 재위)는 수도를 오비에도로부터 레온으로 옮겼다. 이후 가르시아의 후계자들은 아스투리아스의 왕이라는 칭호 대신 레온 왕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