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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비족, 알란, 반달족

게르만의 일파인 수에비족은 주로 라인강 상류 지대에 거주했는데 지금도 독일 남서부를 일컫는 지명인 슈바벤(Schwaben)의 어원이 되었다. 1세기 초반 수에비 연맹에 속해 있던 마르코만니 족은 (토이토부르크 숲의 전투에서 로마군을 괴멸시킨) 아르미니우스와 싸워 패배했지만 그가 로마에게 패퇴한 후 세력을 회복했다. 2세기 중반 수에비 연맹의 마르코만니와 콰디족은 로마 제국을 침공하고 5현제의 마지막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대결하기도 했다. 그리고 3세기에 수에비 연맹은(당시에는 알레만니 혹은 알라만으로 불렸다.) 마인 강 연안에 정착했다. 수에비족은 406년 12월 31일 밤 알란, 반달족과 함께 마인츠 인근에서 라인 강을 넘었다. 이후 갈리아에 있던 세 부족은 409년 봄에 히스파니아에서 서로마 제국..

카테고리 없음 2021.01.23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관문 '지부티'

지부티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사이의 홍해에 인접한 아프리카의 조그만 나라다. 홍해의 출입구인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예멘과 마주보고 있다. 수도는 국명과 같은 지부티로 이곳에 인구의 60% 가량이 거주한다. 국토면적은 약 23,000㎢이며 인구는 2017년 인구조사 기준 약 91만명으로 경기도 성남시보다 약간 적다. 민족 구성은 소말리계의 이사족이 60%, 아파르족이 35%이다. 나머지는 유럽인, 아랍인, 에티오피아인등이다. 이사족과 아파르족의 대립으로 인해서 1990년대에 내전이 일어났다. 종교는 이슬람교가 대부분이고, 유럽인을 중심으로 한 소수 기독교도가 있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와 아랍어이지만, 소말리어와 아파르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래 옛부터 아파르족과 소말리인이 살..

나라 2021.01.23

롬바르드족(롬바르디아)

랑고바르드족 또는 롬바르드족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기원한 게르만족의 하나로서, 1세기에는 수에비 족의 일부를 형성하였다. 이들은 도나우 강 연안에 살았는데 546년 랑고바르드족의 왕 아우도인은 즉위하자마자 기존의 체계를 정비하며 차근차근 세력을 불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566년 즉위한 알보인 왕은 주변의 경쟁 민족인 게피데족의 왕국을 아바르족과 협공해서 멸망시켜고 568년 알프스 지역을 정복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당시 혼란하였던 이탈리아 북부를 정복해 북이탈리아를 평정했으며 베네치아, 롬바르디아, 사보이 지방을 차지했다. 프랑크 왕국과 국경을 접했으며 남으로는 로마 교황청과 접했다. 데시데리우스왕대에 로마 교황령을 자주침공하여 프랑크 왕국의 경고를 받아왔고, 결국 프랑크 왕국의 피핀..

카테고리 없음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