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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의 영토 분쟁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본질은 남중국해에 위치한 수많은 해양지형들의 소유권을 놓고 중국과 아세안 5개국(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그리고 대만이 대립하고 있다. 중국은 1947년 설정한 남해구단선(Nine Dash Line)을 근거로 남중국해의 80%가 자국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반면, 아세안 5개국은 남해구단선의 역사적 권원을 부정하면서 현재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남중국해 해양지형들을 수호하기 위해 중국과 맞서고 있다. 하지만 아세안 5개국,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의 공세에 맞설 수 있는 경제력과 군사력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강대국들(미국, 일본, 인도, 호주, 러시아)을 분쟁에 개입시켜 중국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공세적 해양정책으로부터‘항행의 자유’..

時事 2021.08.28

가장 아름다운 유럽, 크로아티아

정식 명칭은 크로아티아공화국(Republic of Croatia)으로, 아드리아해안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5835㎞이다. 면적은 5만 6594㎢, 인구는 446만 4844명(2015년 현재), 수도는 자그레브(Zagreb)이다. 발칸반도 지역에서는 가톨릭과 정교회 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나라이며 가톨릭이 대부분(90% 가까이)이다. 가톨릭은 그 자체로 세르비아나 보스니아인과 구별되는 크로아티아인의 민족 정체성이기도 하다. 서북쪽으로 슬로베니아, 동북쪽으로 헝가리, 동쪽으로 세르비아, 동남쪽으로 몬테네그로, 그리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동부 중간에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아드리아해를 접하고 있고, 이를 건너가면 이탈리아가 있다. 유럽 내 최장신 국가들 중 하나다. 보통 네덜란드로 알고 있지만 크..

나라 2021.08.27

이라크의 숨통 '샤트알아랍 수로'

샤트알아랍 강은 이라크 남부에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합류하여 이란과 이라크 국경을 따라 200km를 흐르는 강이다.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에 샤트알아랍은 이란과의 국경이었다. 1913년 이슬람의 두 강대국인 오스만투르크 제국과 이란은 국제적 관례인 '탈베크(Talweg)의 규칙'을 따라 샤트알아랍의 가항수로(可航水路)의 가장 깊은 곳(流心)을 양국 간의 경계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차 대전 이후 오스만투르크가 패하고, 이라크는 영국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1932년 이라크는 영국이 뒤를 돌보아 주는데 힘입어 샤트알아랍의 동쪽(이란쪽) 연안으로 국경선을 긋는 조약을 체결했다. 이란은 탈베크의 규칙을 지켜 강 중앙을 경계로 하자고 했지만, 러시아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지원이 필요했..

지리/전쟁 2021.08.22

샤리아

샤리아는 이슬람교의 율법이며 규범 체계(規範體系)이다. 샤리아는 꾸란과 하디스에 나오는 규칙들과 원리들이며 그 후 판례들과 율법으로 편찬되어 샤리아가 되었다. 샤리아는 이슬람의 기본법으로 이슬람 공동체의 헌법이며 신적인 뜻을 삶의 모든 정황에 적용한 것이다. 신이 정해준 계시법(啓示法)으로서 종교적 의무, 개인과 사회생활, 상업, 형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율법 관념에서는 세속적인 법 영역과 종교적인 의무 관념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사회규범은 무엇보다도 종교적 의무관념 그 자체이다. 샤리아라는 말은 옛아랍말의 '지켜야 할 것' 이라는 뜻으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하느님이 내리신 완전한 법이며 모든 무슬림은 이 율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샤리아 법은 이론적으로..

종교 2021.08.20

아프가니스탄 역사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은 아시아 중앙부에 걸쳐 있는 내륙국이다. 북쪽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북동쪽은 중화인민공화국, 동쪽과 남쪽은 파키스탄, 서쪽은 이란과 맞닿아 있다. 수도는 카불이다. 다민족 국가로서 주류 민족인 파슈툰족을 비롯해 타지크족, 하자라족, 우즈베크인, 아이마크인 등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는 약 3,494만 명('18)이며 면적은 652,000㎢로 한반도의 3배에 이른다. 아프가니스탄은 역사적으로 중동과 아시아의 여러 지역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었으며 여러 세기를 거쳐 다양한 민족들의 고향이 되었다. 전략적인 위치로 인해 수많은 군사 활동이 이루어진 곳이 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정복 세력으로는 알렉산더 대왕, 이슬람 제국, 몽골 제국, 대영제국, 소련, 그리고 현대의..

세계역사 2021.08.16

세계 3대 운하중 하나인 그리스 코린토스 운하

코린토스 운하는 코린토스 만과 에게 해의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하는 운하이다. 코린토스 지협을 따라 1881년부터 1893년까지 6.3 km의 길이로 건설되었다. 운하를 이용할 경우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돌아가는 것 보다 700km 정도 운항거리가 줄어들지만, 운하의 폭이 24m, 깊이가 8m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은 대부분 관광용 여객선이다.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돌아가는 것에 비해 이오니아 해에서 에게 해까지 약 700km가량 단축되기 때문에 그만큼 소요시간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오니아해와 에게해의 양쪽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이 지점에 바닷길을 내면 해상운송 시간이 크게 단축되어 운송의 효율성이 올라갈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있어왔다. 더구나 그 시기는 다른 ..

지리 2021.08.13

고갱이 반한 파라다이스, 타히티

타히티(Tahiti)의 공식명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로 5개의 군도로 이루어진 총 118개의 섬이 남태평양 한폭판에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만한 크기로 펼쳐져 있다. 그중 타히티는 이 크고 작은 섬들 중에서 가장 크고 대표적인 섬이며 남위 17도, 서경 149도에 위치하고 있다. 타히티 섬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수도는 북서 해안에 있는 파페에테이다.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이 말년을 보냈던 곳으로 유명하다. 면적은 1,045km2로, 세종특별자치시(465)의2.2배, 대전광역시(539.35)의 1.9배, 광주광역시(501.18)의 2.1배, 대구광역시(885.61)의 1.2배에 달하며, 인천광역시(1,062.60), 울산광역시..

나라 2021.08.12

독일의 나미비아 원주민 대학살

1884년, 독일 제국은 자국의 영향력 하에 있던 나미비아 지역을 보호령으로 선언하였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확장하던 대영제국을 견제하기 위한 술수였다. 1885년, 서양 열강들이 아프리카를 분할하기 위해 개최된 베를린 회담을 통해, 독일 제국은 나미비아, 카메룬,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를 손에 넣었다. 이 중 나미비아는 '남서아프리카'라는 이름으로 독일 제국 식민지의 한 축을 담당했다. 독일 제국은 1884∼1915년 나미비아를 식민지로 지배하면서 원주민에 대해 여러 차례 잔혹 행위를 했다. 헤레로·나마 집단학살은 1904년에서 1907년 사이 헤레로 전쟁 와중에 독일 제국이 독일령 남서아프리카(오늘날의 나미비아)에서 헤레로인과 나마인에 대한 집단적 박해를 가한 사건이다. 20세기 최초의 집단..

부족 2021.08.02

키릴 문자

키릴 문자는 동유럽(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일부 지역, 크로아티아 일부 지역, 루마니아 일부 지역, 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와 중앙아시아, 북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일부 지역(압하지야, 남오세티야), 몽골 등 슬라브권의 영향을 받은 나라에서 쓰이는 문자이다. 폴란드와 체코는 서슬라브어 계통이지만 키릴 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라틴 문자와 같거나 모양이 비슷한 문자가 여럿 있다. 왜냐하면 키릴 문자 를 만들때 라틴 문자에서 좀 가져왔고, 둘 다 그리스 문자를 기본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키릴 문자가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변형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라틴 문자처럼 그리스 문자에서 파생된 글자 체계이기 때문에, 현..

상식 2021.08.02